동쪽으로는 밀물과 썰물 차이가 6m를 자랑하는 아리아케해가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다라산 산줄기에 둘러싸인 가시마시. 시내에 양조장이 6군데 있고 술 빚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쌀, 청수가 풍부한 ‘양조 고장’입니다. ‘나베시마’ 술을 빚는 후쿠치요 양조장은 2011년 IWC(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 일본술 부문 다이긴조 부문에서 ‘챔피언 사케’ 칭호를 획득한 후에 사가 술 전체의 지명도가 비약적으로 늘었습니다. 가시마시에는 지금까지 창건 33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토쿠이나리 신사’가 있습니다.
일본 삼대 이나리 신사 중 하나 ‘유토쿠이나리 신사’
일본 삼대 이나리 신사 중 하나로 알려진 유토쿠이나리 신사는 1662년 가잔원 만코 공주가 비젠 가시마 번주인 나베시마 나오토모에게 시집올 때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이나리 대신의 분령을 모신 것이 기원으로 알려집니다. 1687년 비젠가시마 번이 조영 비용을 대고 현재 위치에 사전이 건립되었습니다. 장사 번창, 가운 번영, 풍어 만족, 교통안전 그리고 연분 맺기 효험을 얻고자 매년 300만 명 이상 참배객이 찾아옵니다.
도로 안내를 따라 가면 유토쿠이나리 신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눈에 먼저 띄는 것은 산속에 둘러싸인 경치 속에 주황색으로 칠해진 높이 18m나 되는 훌륭한 본전. 나무들과 숲과의 대조가 눈부시기만 합니다.
태국 영화 ‘타임 라인’이나 드라마 ‘기모노 비전’ 로케지로
근래 수년 사이에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오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사가현 필름 커밋션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치해 여기 유토쿠이나리 신사에서 장면이 나오는 작품이 나오자마자 실제 촬영한 장소를 방문하기 위해 외국에서 손님이 늘었습니다. 태국 영화 ‘타임 라인’과 드라마 ‘기모노 비전’이 잇달아 흥행하면서 특히 태국에서 온 손님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대접하는 마음이 여행의 친절한 추억으로
외국 손님이 늘고 있는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영화나 드라마 로케지가 되어 그것이 계기가 되어 사람이 찾아오고 또 재방문으로 이어진 것은 신사만의 ‘대접의 마음’에 있습니다. 유토쿠이나리 신사의 부신관 나베지마 나오토모 씨는 ‘외국에서 손님이 무엇을 추구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외국에서 오신 손님이 여행을 보다 더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직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관광지에서 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Wi-Fi를 도입하거나 향이 묻은 부적이나 일본어 이외의 제비뽑기도 만들었습니다.’라고 그 아이디어력과 행동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 저변에 있는 것이 대접의 마음. 안내 간판에도 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번역 표기가 여기 저기 있어서 여행의 스트레스를 느끼지 못합니다.
‘사와디랩’ 태국어가 섞인 가이드나 주인(朱印)도 매력적
고객이 체재하는 시간은 1~2시간입니다. 때로는 부신관 스스로가 신사 안을 가이드 하고 태국어를 섞어서 설명하여 고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 주인을 모으는 게 취미인 사람은 순수하게 주인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하거나 동영상을 찍는다고 합니다.
태국 분에게는 신의 술 ‘신술’을 체험해 보는 것도 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추억이 되죠. 최근에는 관광지로서의 방문에서 의식이나 기도를 신청하는 외국 소님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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