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김

사가현의 남부는 아리아케해에 면해있습니다. 사가의 김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진흙이 많은 갯벌 바다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밀물, 썰물 차이가 최대 6m나 됩니다. 아리아케해 생태계는 다른 곳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생물이 많습니다. 김도 어패류도 이 지역만의 독특한 맛을 가집니다.

 
사가현 산 김은 ‘사가 김’으로 불립니다. 유명한 김 브랜드입니다. 맛이 좋고 질 좋은 김입니다. 양도 많아 일본 유수의 수확량. 김은 그대로 먹기도 하고 모양을 바꿔서 여러 상품에 응용됩니다. 최근까지 가루비 회사와의 협업이 있었습니다. 47개 도도부현 각각의 맛 감자 칩을 발매하는 기획으로, 사가현에서는 ‘사가 김’ 맛의 감자 칩이 발매되었습니다. 당장 먹어 봤는데 김 맛이 대단히 진하고 맛있습니다.

사가 사람은 김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사가현에서는 김 소믈리에 시험까지 개최될 정도입니다!
소믈리에란 프랑스어의 Sommelier로, 보통 와인 전문가에 사용되는 말입니다. 와인 맛을 보거나 선별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와인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일본에는 다른 분야에도 맛을 보거나 선별하거나 추천하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야채 소믈리에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야채를 선별해서 다른 음식 재료와 어떻게 조합하면 좋을지 조언해 줍니다.

 
사가의 ‘김 소믈리에’ 시험은 사가현 어협에서 개최합니다. 관심이 간다면 꼭 봐 보십시오. 시험 내용은 3장의 김을 시식하고 품질이 좋은 순서로 순위를 맥이는 방식. 세 가지 물의 맛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물에는 단맛, 쓴맛 등 옅은 맛이 들어있어 각각 어떤 맛에 해당하는지를 맞춥니다. 간단할 것 같지만 실제 해 보면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맛있는 김과 그렇지 않은 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 걸까요? 색이 농담으로 판단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그 밖에 씹는 맛을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싹하고 입안에서 잘 녹는 것이 상품으로 여깁니다. 실제 맛을 보면 어떤 게 질이 좋은지 구별하려면 나름대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김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은 것은 ‘아리아케해 이치반’이라는 김입니다. 큰 것 5장이 들어있어 1500엔에 판매합니다. 말하자면 김 한 장당 300엔입니다. 태국 바트로 환산하면 100바트 정도. 아리아케 스시점에서는 이 김을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답니다. 씹는 맛이 딱딱하고 입안에서 잘 녹지 않는 김은 가격도 매우 쌉니다. 10장 들이 500-600엔 정도면 나름대로 맛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 맛의 차이에 관해 자세히 알려면 패키지에 ‘사가 김’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사십시오. 여러 가지 종류, 가격대의 김을 사서 먹어보는 게 좋을 겁니다. 김 소믈리에가 된 기분으로 즐겨 보십시오.

김 봉지를 개봉한 후 남은 김을 보존할 때는 봉지 입구를 정확히 밀봉하십시오. 최근에는 집록이 달린 것이 많아 별문제 없습니다만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패키지에 쓰여 있는 대로 빨리 드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김이라도 외부 공기나 습기에 닿으면 맛이 떨어집니다. 불에 구우면 맛이 살아날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진 제공: 사가현 관광연맹



이름:노이
출신:태국 방콕
일본인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사가현 다케오시 와카키초에서 육아 중.
태국에 있을 때는 아트·출판 관계에서 일했습니다.
규슈 통역 특구 가이드 자격(태국어)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