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도쿄의 야채 가게에서 사가 귤을 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1팩 5개짜리가 560엔. 조금 망설였지만, 결국 집어와 계산대에서 돈을 냈습니다. 그 귤의 맛은 달콤새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사가에서 먹는 귤과 같은 맛이었습니다. 만약 겨울에 사가에서 같은 금액을 내면 더 많은 귤을 살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철이 아닌 때 사가가 아닌 곳에서 귤을 사서 비싸게 샀습니다.

사가는 하우스 밀감의 산지로서 유명합니다. 국내에서는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귤 계절이 아닌 시기에 온도 조절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귤을 키우는 것입니다. 보통 귤은 겨울철 과일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그건 하우스 밀감이 있어서 입니다. 사가의 하우스 밀감은 5월부터 9월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4월 사이에 보통 귤이 나오는 것입니다. 가을의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시기가 되면, 본격적인 귤의 계절이 도래합니다. 일본에서는 귤의 색깔은 짙은 오렌지색. 씨는 없고, 알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맛은 산미가 강하고 뒤에 단맛이 느껴집니다.

사가의 귤 중에서 유명한 브랜드 하나에 다라 귤(太良みかん)이 있습니다. 다라초는 사가현의 남서부. 아리아케해에 면한 곳에 있습니다. 다라초에서 재배되는 귤, 그 맛의 이유는 흙, 물, 그리고 기후에 있습니다. 귤 재배에 적합한 토지의 성질과 흙에 포함된 영양에 의해 맛있는 귤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연말이 가까운 어느 날, 나는 다라(太良)의 미치노에키(도로 휴게소)에서 잔뜩 있는 귤 속에서 맘에 드는 걸 고르고 있었어요. 설맞이 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로 가게는 무척 활기가 있었습니다. 이곳의 귤 종류는 정말 풍부합니다. 남편이 그중 한 종류를 집어 와, 맛을 보게 해 주었습니다. 그 귤의 이름은 “해수 귤(海水みかん)”. 무려 바닷물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특징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이름으로 한 건가?” “짜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먹어 보니, 달콤새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알아보니, 이 귤은 사가 서부 콜로니라는 곳이 아리아케해의 해수를 이용한 프로젝트로써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리아케해는 하루 간만의 차가 6m나 되는 갯벌 바다입니다. 이곳에 밖에 없는 독특한 진흙 속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리아케해에서 길어 온 바닷물을 귤나무에 뿌립니다. 이에 의해 귤이 달콤하고 맛있게 되는 것입니다. 재미있네요.
혹시 겨울철에 사가에 온다면 많은 종류의 맛있는 귤을 만날 수 있으실 거예요. 알이 굵은 것부터 작은 것까지 “해수 귤”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있습니다. 좋아하는 걸 골라 사고 보세요.



이름:노이
출신:태국 방콕
일본인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사가현 다케오시 와카키초에서 육아 중.
태국에 있을 때는 아트·출판 관계에서 일했습니다.
규슈 통역 특구 가이드 자격(태국어)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