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와카키라는 곳이 있었습니다.하치만산이나 마유야마산이 연이어 있고 가와고강의 흐름, 수령 3000년의 가와고 큰 녹나무도 있고 자연이 풍요로운 곳입니다.
나와 남편이 이사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시골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살기 시작한 뒤로 여러분이 여러 가지로 도와주었습니다.일본 생활에 관한 조언을 해 주거나 물건이나 채소까지 받았습니다.
보답을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뭐가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니까…. 역시 채소를 주신 분이 많아서….
‘일단 나도 채소를 가꾸어보자. 채소로 보답하겠습니다!’
집주인이 밭을 빌려주셨습니다. 봄부터 작은 가정 채소밭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추, 네모난 콩, 멜로키아, 레몬그라스, 흰 가지, 토마토, 팍치, 바질, 민트 등을 심었습니다. 태국 채소도 있습니다. 종묘는 모두 사가현 안에서 샀습니다.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이었습니다.
다 키우면 태국 요리를 만들어야지~! 신이 났습니다.
옆 밭에서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여주 등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자 드디어 자랑할만한 채소가 완성! 이제부터 보답 시간입니다!
하지만 내가 키운 채소를 받은 분들 안색이 씁쓸한 표정이었습니다.
태국의 채소… 이걸 먹는 법을 설명해주어야 했습니다.
보답하려고 했는데 받은 분들이 난처해합니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네모난 콩은 살짝 삶아서 샐러드로 하면 맛있다 등 레몬그라스는 얇게 썰어서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등 팍치 뿌리는 먹을 수 있다는 등등 설명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나는 먹는 법을 모르는 사람의 심정을 몰랐습니다.
먹는 법은 아주 간단한데 왜 매번 설명해야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차분히 생각해 보면 태국 사람인 내게 보통 채소가 이곳 와카키에서는 보통 채소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걸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분 앞으로 태국 채소도 즐겨 드셔보세요.
이름:노이
출신:태국 방콕
일본인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사가현 다케오시 와카키초에서 육아 중.
태국에 있을 때는 아트·출판 관계에서 일했습니다.
규슈 통역 특구 가이드 자격(태국어)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