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의 소쿄토라 불리는 사가현 오기시는 명수 100선에 선정된 기요미즈노타키(폭포) 주변의 맑고 아름다운 풍경과 사가번의 지번(支藩)으로서 번창한 조카마치(城下町)의 운치를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봄은 오기 공원의 벚꽃, 여름에는 기온 강가의 반딧불…. 계절마다 볼거리가 있습니다.
11월의 볼거리는 단풍과 대나무 등롱에 장식된 “기요미즈 다케아카리(清水竹灯り)”
추천하는 피서지로도 유명한 기요미즈노타키에 겨울철의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그것이 “기요미즈 다케아카리”입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기요미즈노타키를 중심으로 약 10,000개의 대나무 등롱이 켜지고, 환상적인 경치로 방문객을 사로잡아, 지금은 완벽하게 겨울철 오기시의 풍물이 되었습니다.
입구에서 폭포로 향하는 길에 대나무로 만들어진 각종 모뉴먼트가 배치되어 있어, 은은하게 주위를 비추고 있습니다. 라이트업된 나무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폭포에 도착하면, 낮과는 또 다른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방한 준비를 잘하여, 은은하고 부드러운 대나무 등불(다케아카리)의 세계를 만끽하세요.
2017년 11월 18일(토)~26일(일) 18:00~21:30
협력금 500엔(중학생 이하 무료)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기 공원 ⇔ 기요미즈 다케아카리 회장 기간중 매일 운행
보트피아 미카즈키 ⇔ 기요미즈 다케아카리 회장 23·25·26일만 운행
기요미즈 다케아카리 앞 맛집도 체크!!
오기시는 양갱 가게가 20채도 넘게 있는 보기 드문 지역입니다. 사가현의 양갱 소비액은 일본 제일! 평소에도 양갱을 자주 먹고, 선물로 주고받기도 합니다. 나가사키와 기타큐슈를 연결하는 나가사키 가도는 사람·문화·기술뿐 아니라 물자도 왕래했습니다. 오기시는 나가사키 가도에 비교적 가까워서 설탕이나 팥의 조달이 쉬웠을 거라는 역사적 배경이 양갱으로 유명한 오기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라오카소혼포 본점에서는 양갱 만들기를 알 수 있는 영상 및 옛 도구 등이 전시된 양갱 자료관이 일반 개방되어, 관광객에게 양갱과 녹차를 대접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가게에 문의해 주세요.
■영업시간 / 8:00~17:00 홈페이지 http://www.m-youkansiryoukan.jp/index.html
물이 깨끗한 오기시 기요미즈에는 잉어 요리점도 많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잉어 냉회(코이노아라이)나 잉어 된장국(코이코쿠)도 맛봐보세요. 겨울철에는 간코이(寒鯉) 축제가 개최되어 이때밖에 먹을 수 없는 잉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느끼는 소교토 – 오기(小城)를 걷는 슬로 트립 Vol.1, 어떠셨나요? 오기시에는 소개하지 못한 매력적인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Vol.2에서도 꼭 가고 싶은 명소를 소개할 테니, 꼭 기대해 주세요!!
사진 제공: 사가현 관광연맹
[라이터]쇼지마 미즈에
사가현 내의 정보지 발행 회사에 입사하여 “사가를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를 컨셉으로 지역 정보를 발신. 회사가 발행하던 지역 생활 정보지에서는 편집 업무를 메인으로 하여, 편집장을 8년간 역임했다. 프리 전향 후엔 라이터, 에디터, 홍보 업무를 하고 있으며, “사가의 양조장 BOOK”(사가현주조조합 발간)과 아리타야키 창업 400년을 기념한 주기 프로젝트 “ARITA 지노사카즈키”의 개발 서포트 멤버로서 소책자나 WEB 등의 상품 소개를 했다.